미국 입국.
지난 추수감사절 즈음에 시애틀에 돌아와 2022년 한 해동안 바기오에서 소진된 에너지를 우선 보충하였습니다. 아마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홀로 처음 가서 힘이 들었던 모양 입니다.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할렐루야!
다시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라 여러분께 안부와 약간의 소식을 전합니다. 부족한 저희들 위해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23 학기 종료.
시애틀에 돌아와서 끊임없이 3월 말까지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토착화의 이슈들’이었고 비서구 문화권 학생들과 토론 수업을 했어요. 목회학 석사과정의 500-레벨의 수업과 차별이 있는 600 -레벨의 수업이라 수업전 예비 독서가 필요했슴에도 스무번의 수업을 잘 마쳤습니다. 학생들의 토착신학의 개념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졸업식.
학교에서는 3월말에 58회 졸업식에서 66명의 목회학 석사, 목회학 박사, PhD 학생들이 감격스럽게 배출되었습니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목회와 선교를 이끄는 지도자들 입니다.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방문과 교제
시애틀에 있는 동안 주말에는 교회들과 단체에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다시 감사를 전합니다.
시애틀에 있는 동안 여러 동역자들이 맛있는 식사와 교제해주셔서 귀한 격려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이사 준비 과정.
시애틀에 있는 동안 가장 큰 도전은 필리핀에 영구 이사를 위해 모든 생활용품을 박스에 넣고 배로 부치는 것이였어요.
오늘 마지막 박스에 남은 물건들을 싸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애틀에서 사용했던 가구 및 자동차를 처분하는 일도 큰 일거리 이었습니다. 바뻣어요 ^^

독감.
수업 마치고 이삿짐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되던 때 요즘 유행하는 아주 고약한 독감으로 거의 2주 가량을 식물인간으로 지내야 했고…
어머님의 평안.
가장 마음에 쓰이는 건 어머님의 건강 입니다. 제가 일정을 당겨 일찍 돌아온 이유이기도 했는데, 지난 몇 개월 사이에서 약해지시는 모습이 보이십니다. 늘 기도하시고 신앙의 길을 보여주시는 어머님께서 오래 저희 곁에 계시면 좋겠습니다. 곁에서 애쓰는 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합니다.

학교로의 복귀.
이제, 4월말에 이사를 완료하고 5월초에 한국을 경유해서 학교/선교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아내와 둘이 가므로 완전 이사 입니다. 혼자 보다 둘이 훨씬 나으리라 믿습니다.
새학년도 수업 내용.
학장실에서 새로운 학년도 수업 과목들이 전달 되었습니다.
º. 첫 학기: 세계 선교의 관점들 (Perspectives in World Mission)
º. 둘째 학기: 1. 교차문화의 소통 (Cross-Cultural Communication) 2. 선교의 성서적 기초 (Biblical Theology of Mission)
º 마지막 학기: 1. 토착화와 이슈 (Issues in Contextualization) 2. 문화 인류학과 선교적 적용 (Applied Cultural Anthropology in Mission)
이렇게 다섯 과목을 세 학기동안에 지도 합니다.
게일런 교수님과 사모님의 시애틀 방문.
플러 신학교 대선배 이시고, 지금은 동료 교수이신 게일런 박사님과 사모님을 잠시 뵈었습니다. 건강 체크를 위해 방학동안 미국에 들어오셨네요. 이번 기회에 좋은 분들을 만나서 아내가 학교 가는 길이 평화스러운 것 같았어요. 미리 만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네요.

글 작업과 번역작업.
두어달 남은 방학기간에 번역과 글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귀한 선교사님의 책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작업과, 학술지에 발표할 저의 연구분야의 글 작업을 합니다.
참고로, 이번달 봄 선교 학술지 [ASIA MISSIONS ADVANCE]에 실린 ‘지역신학의 주제, 모형과 목표들‘에 관한 본인의 글 입니다.
기도하며 보내주시는 격려와 후원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함께 할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동참하겠습니다.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날들이 되길 바랍니다. 제 카톡은 @dearDave 입니다. 연락 주십시오.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울에 5월10일 부터 23일까지 (두주간) 체류 합니다. 숙소: 마포구 공덕동
주안에서 평안하세요!
David Gyeong Han (한경호) 선교사 드림
선교 교수, 아시아 태평양 신학 대학원, 바기오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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