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퍼시픽신학대학원 첫 인상

6월 4일 미국을 출발해서 한국에서 정해진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에 14일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은 개발이 잘 된 도시 지역과 한국의 60년대를 보는 것 같이 새마을운동 이전의 모습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열약한 환경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 졌습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내려서 5시간 가량 차를 타고 하이웨이를 달려서 학교주변에 오면 올라가는 길은 구불구불한 산길 입니다. 캠퍼스 해발 5400피트 정도의 산지역에 있고 학교주변의 길들도 대부분 산길 입니다.

바기오 올라가는 길

저에게 배당된 교수 아파트는 학생들과 함께 사용하는 건물에 있는 저렴한 여섯 평 정도의 원 베드룸 (plus a small den)이고 창문이 많아서 햇빛이 잘 드는 아파트 입니다.

그리고 ARC (Asia-Pacific Research Centre) 빌딩 4층에 경치가 좋은 교수사무실을 받았습니다.

매주 목요일 채플 시간은 모든 교수진과 학생들이 모이고 아직 캠퍼스에 오지 못한 학생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예배 입니다. 저는 7월7일에 채플설교를 했습니다.

Chapel today ❤️
Lots of students were not physically present and still affected by the pandemic. But it was wonderful worshipping with our young and awesome seminarians who carry on God’s work.

이번 학기는 두 과목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성서적 신학 (Biblical Theology of Mission)과 기독교세계선교의 관점들 (Perspectives in World Mission) 입니다. 아직 캠퍼스에 합류하지 못한 학생들과 캠퍼스에 온 학생들을 위해 수업은 온라인으로 하고 있으며,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은 제 사무실에 가끔 와서 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번 학기에 저와 함꼐 공부하는 학생들은 배누아투(Vanuatu), 미국, 일본, 미얀마, 필리핀, 중국, 그리고 네팔 출신이고, 주로 목회학 석사과정의 학생들 입니다.

온라인 수업 광경

이곳의 기후는 일년중 우기와 비우기 두 개의 계절이 있습니다. 바기오는 지금 우기입니다. 6월부터 12월까지를 우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우기에도 오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찬란한 햇살이 비추는 아침으로 시작해, 정오까지는 비타민 D를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원한 장대비가 한바탕 뿌리고, 저녁때는 잠잠해지고는 합니다. 여기 자라는 동식물에게 얼마나 좋은 날씨인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긴 우기라 하여 우울증에 빠지게 하는 날씨는 아닙니다. 아직 저는 이곳 기후에 적응 중에 있어서 결론 짖기는 좀 그렇지만, 이곳의 기후조건이 그리 나쁘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저희 캠퍼스에 있는 미국인들이 모여 간단한 바비큐를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저도 미국인 교수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함께 일하는 미국교수들 일부와 가족들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곳에서 가르치시는 풀러신학 동문/선대이신 게이런 박사님부부와 말레이지아 출신의 이탐완 총장님부부가 개인적으로 환영해 주셨습니다.

수업이 시작되어, 캠퍼스에 사는 학생들과 주말에 동네식당에서 교제를 가졌습니다. 지난학기에 저의 온라인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인데 반갑게 만났습니다.

당분간 이곳에 적응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 생활에 자동차가 필수인데 지금은 재정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장을 보러 갈 때는 택시를 주로 이용합니다. 아직은 이곳 음식에 잘 적응은 못하고 있고, 한인 마트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습니다. 필리핀의 중고차는 미국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10년 정도 된 자동차 가격은 약 6000불에서 8000불 사이 입니다. 기도와 후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저희 노회와 노회 산하의 지교회들의 부흥과 선교사역을 위해 개인적으로 이 소식을 받는 친구를을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회와 후원교회 그리고 개인적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후원해 주시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아래 후원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아직 50%의 정기후원이 채워져야 하는데, 뜻 있는 교회와 개인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PayPal Account (정기후원 자동이체):
https://www.paypal.com/donate/?hosted_button_id=TZ7FW9ECMJNQG

2. U.S. Bank Account:
Bank Name: Bank of America
Account name: David G Han
Transit #: 122000661
Account #: 0993612013

3. VENMO Account:
@UMonk

4. KB 국민은행 (선교헌금계좌)
계좌번호: 836301-04-187727
예금주: Han David Gyeong Ho

참고로, 헌금에 대한 세금영수증(Tax Receipt)을 발급해 드립니다.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경호 선교사/교수 드림
아시아퍼시픽신학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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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Han, PhD
Professor of Mission & Mission Studies
Asia Pacific Theological Seminary
444 Ambuklao Road
Baguio City, 2600, Philippines
Tel.:+63 (74) 442-6977 Ext. 110
e-Mail: david.han@apts.edu
apts.academia.edu/davidhan

One thought on “아시아퍼시픽신학대학원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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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가 이 편지를 보고 더 불쌍해 보여야 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농담인 듯 진심으로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 마음이 싸늘해 졌습니다. 선교사들은 헌금이 필요하지만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자유롭게 평강가운데 서로 이해가 되는 만큼 하는 게 맞습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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